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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 단야마을 주민, K-로컬살이 청년들과 ‘문화의 밤’ 개최

주민이 초청한 로컬살이 청년들과의 따뜻한 교류… 김제형 상생모델 주목

 

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김제시 부량면 단야마을에서 지난 25일, 마을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외부 청년들을 초청한 ‘K-로컬살기와 함께하는 문화의 밤’ 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K-로컬살이 3기 프로그램에 참가 중인 국내외 청년 20여 명과 단야마을 주민들 간의 자발적인 교류의 장으로 마련돼, 지역공동체와 외부 청년 간의 상생과 환대문화를 상징하는 의미 있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행사는 단야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치맥파티와 마을 이야기 나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마을주민과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지역의 문화와 삶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자리는 주민이 주도적으로 청년들을 초대하고 환영하는 방식으로 기획되어, 시가 지향하는 ‘열린 지역사회’와 관계 인구 확대 전략을 실현하는 현장으로서 큰 의미를 더했다.

 

시는 올해 상반기 K-로컬살이 1·2기 운영을 통해 외부 청년들에게 김제의 다양한 자원과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왔다.

 

참가자들은 체류 중 SNS 콘텐츠, 유튜브 영상, 블로그 등을 통해 김제를 외부에 적극 홍보하며, 단기 방문자에서 장기적 관계인구로의 전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또한 김제의 관광자산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콘텐츠화해 김제를 국내외에 홍보하는 민간 관광홍보대사로 활약했다.

 

특히, 프로그램 참여 전후 인식조사 결과 김제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도가 상승했으며, 재방문 의향과 지역에 대한 애정이 높아지는 등 지속가능한 지역관계망 형성의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청년과 지역이 교류하고 상생하는 구조를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정책 흐름 속에 정착시킬 수 있도록, 김제시는 지역주도형 청년활동과 외부 인재 유입을 위한 지원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주민과 청년이 함께 만들어낸 상호 존중과 공감의 로컬 네트워킹 사례로, 향후 김제시 청년정책과 지역 정주여건 개선, 공동체 관광 활성화 정책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