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남원시와 임실군에서는 지난 7월 21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초등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제3회 제복공무원 자녀 소방안전캠프’와 ‘제2회 프로미 119 안전리더 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캠프는 소방청이 주최하고 전북소방본부와 남원시가 공동 주관했으며, 현대백화점과 DB손해보험이 후원했다.
10~12세 초등학생 1,000명이 두 차례에 나누어 임실군 전북119안전체험관과 남원시 지리산유스캠프에서 3박 4일 동안 다양한 안전 체험과 교육에 참여했다.
첫 회차는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소방·경찰·해양경찰 등 제복공무원 자녀 500명을 대상으로, 두 번째 회차는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반 초등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회차별 참가 대상에 맞춰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임실 전북119안전체험관에서 화재, 지진, 태풍, 자동차 전복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을 직접 경험하며 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몸소 느꼈다.
소화기 사용법과 화재 대피 요령을 배우고, 실제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웠다.
특히 항공기 비상탈출 시뮬레이션, 산악 구조 훈련, 고공 횡단, 완강기 사용법 등 위기 탈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판단력과 대처 능력이 한층 강화됐다.
물놀이 안전 교육에서는 익수자 구조법과 선박 탈출 훈련 등 다양한 실습을 통해 생활 속 안전에 대한 이해를 깊게 다졌다.
남원 지리산유스캠프에서는 ‘지리산에서 살아남기’ 프로그램을 통해 톱과 망치 사용법, 산불 대피, 구조 요청법, 방향 찾기, 불 피우기, 쉘터 구축, 응급처치법 등 생존 기술을 자연스럽게 익히며 안전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다.
야간에는 안전 골든벨, 화재 대피 훈련, 캠프파이어, 조별 장기 자랑 등 협동심과 친목을 다지는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제복공무원 자녀 캠프에서는 경찰·해양경찰·군 장비 전시 체험도 별도로 마련됐다.
이번 캠프는 단순한 체험 활동에 그치지 않고,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실제 위기 상황에서 자신과 주변 사람을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
참가 학생들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동시에, 위기 대처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광한루 문화탐방을 통해 전통문화와 역사에 대해 깊이 있게 접하며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캠프가 어린이들이 위기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타인을 돕는 안전 리더로 성장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며, “남원에서의 소중한 경험과 추억이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이곳을 다시 찾아와 남원의 아름다움과 따뜻함을 느끼길 항상 기다리고 있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남원시는 소방청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청소년 대상 안전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참가자와 운영진, 후원사 관계자들이 지역 숙박업소, 음식점, 관광지 등을 이용하며 남원시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남원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민간 부문의 협력을 강화해 안전 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 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