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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도, '우주와 대지를 품은 나무'…도립미술관에 '우주목' 선보여

김영화 작가 설치작품 …내년 5월까지 관람 가능

 

브릿지저널 정보영 기자 | 제주도립미술관 중정(中庭)에 신화와 과학, 자연과 인류를 연결하는 상징 ‘우주목’이 세워졌다. 이번 설치작품은 내년 5월 10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중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김영화 작가의 《우주목(宇宙木)》을 미술관 내 중앙공간인 중정에 선보이고 있다.

 

《우주목》은 신화와 과학, 자연과 인류를 잇는 상징인 ‘나무’를 중심으로, 설치미술을 통해 우주적 상상력과 존재의 뿌리를 탐구하는 전시다. 세계의 중심에 존재하며 우주의 질서와 구조를 상징하는 ‘우주목’은 다양한 문화권에서 나타나는데, 인류가 자연과 우주를 이해하려는 공통된 표현을 반영한다.

 

작품을 설치한 김영화 작가는 제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바느질과 드로잉 등 손작업을 통해 제주의 역사와 기억을 시각화해온 작가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미술관 중정에 설치된 우주목이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상징적 의미를 담아, 관람객들이 자연과 우주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립미술관 기획전시실 1에서는 현대미술의 거장 ‘마르크 샤갈’ 展이, 기획전시실 2에서는 제주작고작가전 ‘열정의 보헤미안; 강태석’ 展이 각각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