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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문화예술진흥원, 제31회 제주청년작가전 개최

9월 6일부터 18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전시실 전관에서 열려

 

브릿지저널 정보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이희진)은 오는 9월 6일부터 18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1~3전시실에서 '제31회 제주청년작가전'을 개최한다.

 

1994년 첫 개최 이후 매년 새로운 작가들을 발굴해 온 제주청년작가전은 올해로 31회를 맞았다.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역량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대표적인 청년예술인 육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전시는 제31회 제주청년작가로 선정된 강동훈, 고은혜, 함현영 3인의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예술언어를 집중 조명한다.

 

제1전시실: 강동훈은 소리의 주체성 회복을 위한 음향적 건축론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 뮤지션들의 수행을 담은 비디오 중심의 다매체적이고 장소 특정적인 대형 설치작업 선보인다.

 

제2전시실: 고은혜는 개인의 내면과 감정을 물성화하는 작업으로, 완전함과 불완전함 사이의 균열을 구조화한다. 매끄럽게 봉합되지 않은 표면에 남은 불완전한 감정의 잔해를 통해 낯선 긴장감을 형성한다.

 

제3전시실: 함현영은 인조가죽과 바느질을 통해 불안과 생명성을 조형화하는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가죽 조각을 바느질로 엮어낸 대형 작업은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공간을 점유하며, 관람자의 감각에 서서히 스며들어 잠재된 정서를 끌어올린다.

 

또한,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는 청년작가 교류전시의 일환으로 서울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청년작가 3인의 교류전이 열릴 예정이다.

 

이희진 제주문화예술진흥원 원장은 “올해 청년작가전은 단순한 창작 발표를 넘어, 청년들의 감각과 질문을 시각화하는 현장이 될 것”이라며 “제주의 청년 예술가들이 전하는 목소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