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정보영 기자 | 서귀포시와 서귀포시가족센터는 9월 6일 가족센터 1층 다목적교류소통공간에서 다문화엄마학교 4기 졸업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졸업식에는 졸업생과 가족을 비롯해 김원칠 서귀포시 부시장, 위성곤 국회의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오승식 교육의원, 강상수 · 이정엽 · 강하영 도의원, 김지혜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세문 (사)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은하 서귀포시가족센터장은 개회사에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어머니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해 온 과정이 자랑스럽다"라며, 축하 인사를 전했고, 내빈들은 한목소리로 졸업생들의 노력을 격려하며 다문화 가정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했다.
이번 4기 졸업생은 베트남 6명, 중국 5명, 필리핀 3명, 캄보디아 1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최우수 졸업생으로 선정된 중국 출신 루치엔씨에게는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의 지원으로 친정 방문 지원권이 전달되어 오랜만에 고향을 찾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주어졌다.
2022년 시작된 다문화엄마학교는 서귀포시가 특수 시책으로 운영 중인 프로그램으로, 다문화 가정 어머니들이 자녀의 학습을 직접 지도하고 학교와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머니들이 자녀 교육에 자신감을 갖고, 가정과 사회가 함께하는 다문화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의 필요에 맞는 맞춤형 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