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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2025 걸어서 서귀포 한바퀴' 시민 호응 속 막바지 향해

 

브릿지저널 정보영 기자 | 서귀포시는 건강한 걷기문화 확산과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운영 중인 ‘걸어서 서귀포 한바퀴’ 프로그램이 오는 9월 27일 마지막 일정을 앞두고, 누적 1,000여 명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전국 최하위권(20%대)에 머물렀던 걷기실천율을 개선하고 시민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2024년부터 시행된 시민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2025년 3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계절별 특색과 지역 축제·마을 이야기를 담은 24개 걷기 코스로 구성됐으며, 매회 최대 50명씩 사전 접수를 받아 누적 1,000여 명이 동참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만족도 조사에서 제주시 권역 확장 요구가 반영되어 올해는 제주시 구간까지 확대 운영됐으며, 매회 선착순 접수가 조기 마감되는 등 높은 호응을 보였다.

 

프로그램은 서광곶자왈(백서향)을 시작으로 서홍동 웃물교축제·한남리 고사리축제와 연계한 코스, 한남사려니숲길, 위미리 자배봉, 한라산둘레길 등 서귀포의 대표 걷기코스뿐 아니라 성안올레, 수월봉·용수포구, 동백동산, 오조리 조개바당길, 가파도까지 확장되어 다채로운 도보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걷기지도자의 해설과 건강 코칭이 결합되어 단순한 걷기를 넘어선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참여자 박정조 씨(서귀포 거주)는 “24회 전회 참석을 목표로 했는데, 걷기지도자들의 동행과 코칭 덕분에 완주할 수 있었다”며, “혼자서는 찾기 힘든 명소를 함께 걸으며 여행하는 기분으로 건강까지 챙길 수 있었다. 내년에도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는 남은 3회차 일정을 앞두고 있으며, 마지막 구간은 우천으로 연기됐던 한라산 둘레길 돌오름 구간과 이승이둘레길로 한 해의 여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단순한 걷기를 넘어 마을 이야기를 담아내고, 시민 건강과 지역 상생을 동시에 이룬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는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청소년·가족 단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은 일정 참가 신청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