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동해시가 장애인의 보편적 독서권 확대와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4월부터 11월까지 동해시립발한도서관에서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인의 문화적 접근성을 높이고 독서 참여를 장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작년에는 동해시 지적장애인자립지원센터, 발달장애인활동서비스센터, 시각장애인협회, 농아인협회 등 지역 내 장애인 단체와 협력해 책놀이 수업과 원예 수업 등 총 3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여자들은 독서를 통해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웠으며, 원예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경험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고 확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참여 기관을 공개 모집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8개 단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단체들과 협력하여 책놀이 수업 3개 반, 원예 수업 3개 반, 문화체험 2개 반 등 총 8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책놀이 수업은 맞춤형으로 구성해 독서 습관 형성을 돕고, 원예 수업은 꽃꽂이와 식물 가꾸기를 통해 감각 자극과 치유 효과를 제공한다.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6월부터 9월까지 운영되며, 제빵 체험, 문학 기행, 공예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장애인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쌓고 사회와의 접점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은서 평생학습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장애인의 도서관 이용 접근성을 높이고 사회적 참여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더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