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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서관을 인권배움터로... 제주도, 참여형 인권교육 확산

초등학생 대상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인권 가치 실천 기반 마련

 

브릿지저널 정보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어린이들에게 인권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11월부터 12월까지 도내 주요 도서관에서 ‘도서관 참여형 인권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삼매봉도서관, 우당도서관, 제주시 기적의도서관 등 인권서당을 운영 중인 3개 도서관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총 12회 진행된다.

 

도서관이라는 친숙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 프로그램은 그림책 읽기와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인권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교육 내용은 '넌(안) 작아', '혼자가 아니야, 바네사', '남자, 여자 할 일이 정해져 있나요?' 등 인권 관련 그림책을 중심으로, 시(詩) 활동과 아동권리협약 학습을 포함한다.

 

특히 기후위기와 인간의 상호의존성을 탐색하는 게임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은 현대사회에서 인권의 의미를 보다 폭넓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사업이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인권교육의 모범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향후 지속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교육 대상을 청소년과 보호자를 포함한 다양한 계층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인영 제주특별자치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어린이들이 인권을 재미있게 배우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도민이 인권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인권교육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