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릿지저널 정보영 기자 | 서귀포시는 본격적인 감귤 수확기를 맞아 까치·까마귀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야생동물 출몰이 빈번하거나 포획 요청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유해야생동물 대리포획단을 집중적으로 배치하여, 감귤 및 만감류 농가의 피해 우려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유해야생동물 대리포획단은 인명 및 농작물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년 구성·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멧돼지 대리포획단 9명과 유해조류 대리포획단 23명이 활동하면서 10월 말까지 멧돼지 101마리, 까치 3,104마리, 까마귀 380마리를 포획했다.
또한, 총기사용이 금지된 인가 및 축사 주변 100미터 이내 지역에는 35개의 조류 포획틀을 이용하여 현재까지 768마리의 유해조류를 추가로 포획했다.
서귀포시는 유해야생동물 대리포획단과 포획틀 운영 외에도 야생동물 기피제 배부와 야생동물 피해보상보험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야생동물 기피제는 서귀포시 기후환경과 방문 시 즉시 배부받을 수 있고, 야생동물 피해보상보험을 통한 피해보상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게 되면, 현지 조사를 거쳐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진은숙 서귀포시 기후환경과장은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포획 및 피해보상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