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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전남대 교수들, 학생 마음건강 지킴이로 나선다

교수 자발 참여 ‘징검다리 상담교수’ 운영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전남대학교가 대학생들의 심리적 어려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교수 중심의 예방형 상담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징검다리 상담교수’ 제도를 도입하고, 학생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마음 건강을 살피는 심리 안전망을 본격 운영한다.

 

전남대는 최근 대학생들의 심리적 어려움과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상황에 주목해, 재학생의 마음 건강을 지키고 안정적인 대학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대응으로 ‘징검다리 상담교수’ 제도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제도는 교수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징검다리 상담교수들은 앞으로 2년간 학생들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학업·진로·대인관계 등 대학생활 전반에서 나타나는 어려움을 조기에 살피는 역할을 맡는다. 학생들이 겪는 문제를 초기 단계에서 인지하고, 필요할 경우 학생생활상담센터, 보건진료소, 마인드링크 등 교내·외 전문 심리상담기관으로 연계하는 연결 창구로서 기능한다.

 

이근배 총장은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가 경청하고 공감하는 것이 이 제도의 핵심”이라며 “학생들이 건강한 마음으로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학교는 지난 6월 용봉캠퍼스 보건진료소에 정신건강클리닉을 설치하고, 정신과 전문의 2명이 주 4회 상시 진료를 진행하는 등 학생 정신건강 지원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왔다.

 

전남대학교는 앞으로도 상담·의료·교수 참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심리 지원 체계를 강화해, 학생들이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건강한 대학 문화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