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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백련재 문학의 집에서 글 쓰세요 ‘입주작가 모집’

한옥 집필실에서 만나는 집중 창작의 시간, 오는 3월부터 입주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해남군 백련재 문학의 집에서 2026년 상반기 입주작가를 공개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시(시조), 소설, 수필, 평론, 번역, 희곡(시나리오), 아동(청소년) 등 문학 전 분야이다.

 

신춘문예·문학지 등을 통해 등단한 기성작가 또는 작품계획서를 제출할 수 있고 등단작가나 지도교수의 추천서를 제출할 수 있는 예비작가가 지원할 수 있다.

 

입주형태는 6개월간 집필실을 이용할 수 있는‘집중지원’과 3개월간 이용하는‘일반지원’으로 나뉘며, 총 9명의 입주작가를 선발한다.

 

접수기간은 2026년 2월 1일부터 2월 13일까지이며,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작가는 2026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해남군청 및 백련재 문학의 집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백련재 문학의 집은 고산윤선도 유적지 인근에 조성된 한옥 형태의 집필공간으로, 작가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성된 해남군 직영 문학 레지던시 시설이다.

 

총 8실의 집필실과 공용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그간 황지우(시인), 최두석(시인), 서성란(소설가), 정찬(시인), 안지숙(소설가) 등 다양한 문인들이 머물며 집필했다.

 

최근에는 ▲강준 소설가의 '말은 욕망하지 않는다'▲(2024 입주), ▲이월춘 시인의 '바람 냄새 나는 사람'(2025 입주) ▲홍경희 시인의 '울었던 자리마다 돌을 쌓으며'(2025 입주), ▲전미홍 소설가의 '지극함을 위하여'(2021 입주) ▲박상봉 시인의 '불 꺼진 너의 단어 곁에서'(2025 입주) 등 입주 작가들의 실질적인 창작성과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백련재 문학의 집은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작가들이 오롯이 창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공 문학 레지던시로, 역량 있는 작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