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울산시가 2025년을 마무리하며 공동주택 통합심의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울산시는 올 한 해 총 11차례 회의를 통해 14건의 안건을 심의한 결과 모두 의결됐으며, 이 중 7건은 원안대로, 7건은 조건부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심의 건수(13회, 15건)를 유지한 가운데, 사업계획 반영률*이 81.7%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통합심의는 입주자의 눈높이에 맞춘 시설 개선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가시성을 높인 안전 디자인 적용 ▲보행로 폭 최대(4m 이상) 확보 ▲야간경관 조명 설치를 통한 밝은 도시 이미지 제고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한 공동주택 소화용수설비 추가 설치 등이 포함됐다.
심의 결과는 심의 후 3일 이내에 울산시 누리집에 신속히 공개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5월부터는 공동주택 사업승인 현황을 지도로 제작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위치도 서비스’도 개시했다.
이 지도는 분기마다 갱신(업데이트)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투명한 정보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합리적인 심의기준 적용으로 행정절차 간소화를 통해 사업자에게는 사업기간 단축을, 시민에게는 안전한 주거환경 등 주거 품질 향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건축·교통·경관·도시계획 심의를 통합하는 '통합심의제도'를 도입해 주택건설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