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경남 밀양시가 ‘치유형 체류관광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며 2026년 관광객 1,800만 명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확정했다.
급변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체험·휴식·체류 중심 관광’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관광소비 확대·계절축제 다양화·웰니스 콘텐츠 강화·민관 협력 생태계 구축 등 4대 전략을 추진한다.
△ 안정적 성장세 속 체류형 전환 가속
밀양 관광은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2023년 1,510만 명, 2024년 1,524만 명, 2025년 1,6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매년 증가하며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했다.
시는 이러한 성장 흐름을 ‘머무는 관광’으로 전환하기 위해 현장 사업 중심의 다층적 계획을 가동한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 공모에 도전해 지난해 시범 운영한 ‘반하다 밀양 반값여행’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객이 밀양에서 체험과 식음 등 여행 관련 소비를 하면, 사용 금액의 50%를 모바일 밀양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체류형 여행을 유도한다.
여기에 축제나 관광시설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지역상품권 페이백 제도를 병행해 관광소비를 지역상권으로 연결하고, 디지털 관광주민증 확산과 단체관광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여행비 부담을 낮춰 다양한 계층의 재방문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 축제·야간·체험형 관광으로 ‘머무는 이유’ 만든다
밀양시는 계절별 특화 콘텐츠를 연중 촘촘히 배치해 방문의 흐름을 체류로 확장한다.
5월 ‘제68회 밀양아리랑대축제’를 시작으로 여름 ‘밀양 물축제’, 가을 ‘외계인대축제’와 ‘매운맛 축제’가 차례로 열린다.
밀양문화관광재단과 함께 ‘텐브릿지 야간걷기대회’, ‘에코레일 자전거 여행’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6월 개관 예정인 ‘얼음골 신비테마관’, 7월 개장 예정인 ‘영남루 별빛정원’, 연말 준공 예정인 ‘삼랑진 낙동선셋 디지털타워’가 연계되면 밀양 관광은 낮에서 밤으로, 개별 거점에서 순환형 네트워크로 확장될 전망이다.
시는 이를 통해 관광객 숙박률을 끌어올리고, 원도심과 주요 관광지를 잇는 체류형 관광 루트를 완성할 계획이다.
△ 치유와 웰니스로 브랜드 정체성 확립
밀양은 ‘밀양요가’라는 고유 브랜드를 바탕으로 치유·웰니스 관광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2026년 상반기 중 ‘밀양 치유관광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정책 방향과 단계별 실행 전략을 정리하고, 선샤인밀양테마파크를 중심으로 요가·명상·고택 체험형 리트릿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웰니스관광지 추천 사업과 웰니스관광 클러스터 공모에 참여해 국비 지원 확보에 나서고, 무장애 관광 인프라 구축과 열린관광지 공모에도 도전해 남녀노소 누구나 머물며 회복할 수 있는 ‘포용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 디지털과 지속가능성으로 미래관광 기반 구축
밀양시는 관광의 미래 경쟁력을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 생태계 구축에서 찾는다.
‘밀양관광’ 공식 SNS 채널과 인플루언서, 숏폼 영상, 브랜드 이미지 제작 등을 통해 젊은 세대에 친화적인 홍보 전략을 강화하고, 온라인 이벤트 및 ‘밀양 관광의 별’ 선정 사업으로 지역 관광 품질 인증 시스템을 마련한다.
민간협력체계인 밀양시관광협의회를 중심으로 숙박·식음·체험·야영장 사업자 등이 참여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관광 산업의 자생력을 높이고 시민이 함께 만드는 관광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 ‘머무는 도시, 감동으로 다시 찾는 여행지로’
시 관계자는 “관광의 패러다임이 ‘보고 가는 여행’에서 ‘머물며 감동을 쌓는 여행’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밀양은 치유·체류·디지털·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한 체류관광 모델을 통해 2026년 관광객 1,800만 명 달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