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하동군이 군민들의 안전한 주거 환경을 보장하고, 도시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살기 더 좋은 아파트 만들기 사업’이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노후 공동주택의 공용시설을 주민 주도로 정비함으로써,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이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도적 기반과 추진 배경 = 하동군은 2023년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별천지 하동 매력 보금자리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살기 더 좋은 아파트 만들기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공동주택관리법'과 '하동군 공동주택관리 조례'에 근거해, 사용승인 10년 이상 된 노후 공동주택 58개 단지를 대상으로 시설 개선을 진행했으며, 총사업비 35억 원 가운데 지방소멸대응기금 10억 원과 군비 25억 원이 투입됐다.
◇민선 8기 생활 현장 중심 공약 사업으로 본격 추진 = 민선 8기 출범 이후, 하동군은 ‘군민이 체감하는 주거 환경 개선’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행정 기반 마련에 착수했다.
군은 2023년부터 관련 조례 정비와 예산 확보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집행에 들어갔다.
사업은 입주민이 직접 신청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군은 현장 확인과 심의를 거쳐 민간 보조 형식으로 공용시설 개선을 지원했다.
입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군의 행정적 뒷받침이 맞물리면서, 실질적인 주거 환경 개선 효과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실질적 시설 개선 성과 이어져 = 이번 사업은 주민 생활에 실질적인 변화를 불러온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입주민들이 체감하는 문제를 우선 해결하는 방식으로 접근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다양한 시설 개선을 시행했다.
보조율은 최대 90%까지 적용됐고 CCTV 85대(3건)가 신규 설치되고, 화재감지기 210세대(5건)가 보강됐으며, 놀이터 4곳이 재조성됐다.
이와 더불어 방수 및 도색 공사 55건, 승강기 8건, 상하수도 정비 15건, 주차장 재포장 10건, 파고라 및 체육시설 등 기타 편의시설 7건까지 95건의 공사도 포함하여 3년간 총 107건의 공사가 연도별로 추진됐다.
◇높은 주민 만족도 = 군이 진행한 사업 만족도 조사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지원 혜택을 받은 공동주택 주민을 대상으로 1월 중 열흘간 진행됐으며, 현재까지의 사업 효과성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됐다.
조사 결과 96% 이상이 본 사업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94% 이상이 본 사업을 통해 주변 경관이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주민들은 본 사업을 통해 “주거 환경이 개선되어 쾌적한 생활을 지낼 수 있게 됐다”, “소규모 공동주택이라 그동안 보수가 쉽지 않았는데, 보조사업 덕분에 불편한 부분을 보수할 수 있게 됐다”라며 사업을 지속할 것을 요청해 왔다.
◇지속적인 주민 관심과 수요 = 2026년에는 총 20개소 지원을 목표로 접수를 진행했으며, 접수 기간 총 35건이 접수됐다.
이는 공동주택 주거 환경 개선에 대한 입주민들의 관심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청 단지들은 ▲옥상 및 외벽 방수‧보수 ▲주차장 보수 ▲노후 배관 보수 ▲CCTV 교체 등 생활 편의와 안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요청했다.
군은 접수된 신청서를 대상으로 서류 검토와 현장 확인을 거쳐 2월 중 심사위원회를 열고 지원 대상 단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과정에서는 사업의 시급성과 안전성, 단지 노후도, 주민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아울러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 단지별 여건과 공사 내용의 타당성도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다.
◇실질적 체감 성과 만드는 생활밀착형 공약 계속 확대 = 하동군의 ‘살기 더 좋은 아파트 만들기 사업’은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생활복지 모델로 정착하고 있다.
생활 속 불편 해소와 주거 만족도 향상, 공동체 회복 등 복합적인 효과가 현장에서 확인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입주민 생활환경 전반의 질적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가 닿고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2027년에는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반영해 지원 체계와 사업 내용을 정비한 뒤, 주민 체감도가 더 높은 공동주택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