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국가유산청은 '서유견문 필사 교정본'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
'서유견문 필사 교정본'은 한말 정치가이자 사상가인 유길준이 미국 유학 당시의 경험을 국한문혼용체로 기록한 『서유견문』의 교정 원고본으로, 총 1건 9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유견문』은 서양 각국의 지리, 역사, 행정, 풍속 등을 20편에 걸쳐 근대식 백과사전식으로 정리한 소개서로 19세기 조선인의 시각에서 세계정세와 서양 문물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특히, 이 교정본에는 검은색과 붉은색 먹으로 글자를 교정하거나 문장을 다듬고 내용을 수정한 흔적이 남아 있어, 교정 과정과 인쇄 이전의 원문 상태를 확인할 수 있기에 역사학, 서지학 연구에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국가유산청은 이번에 등록한 '서유견문 필사 교정본'이 체계적으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해당 지방자치단체 및 소유자(관리자)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근현대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등록하여 국민과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