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울산시는 안전하고 기업하기 좋은 산업환경 조성을 위해 14개 기관(부서)이 함께 ‘2026년도 일반산업단지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산업단지 전반의 안전관리 수준을 체계적으로 높여 사고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고, 입주기업과 근로자가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점검은 준공된 매곡일반산단 등 14개 일반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한다.
안전관리계획은 ▲산단 시설물 안전점검 및 환경개선 ▲입주기업 안전관리 강화 ▲산단 안전 대응체계 구축 및 인센티브 지원 등 3대 정책과제와 25개 세부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올해 예산은 총 1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86억 원 증액 편성됐다. 안전·보건시설 개선을 위한 저금리 융자사업은 157억 원 규모로 운영된다.
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울산시를 비롯해 북구, 울주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울산도시공사 등 총 14개 기관(부서)이 참여한다.
각 기관은 시설물 관리, 환경 지도·점검, 기업체 재해예방 사업 등 소관 분야를 맡아 역할을 분담하고, 정례 협의를 통해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우선 산업단지 공공시설 환경 실태점검을 상·하반기 두 차례 실시한다. 도로와 공원 등 공공시설 내 잡초 제거, 불법 쓰레기 투기 여부를 점검하고, 유관 부서와 협력해 신속한 정비를 추진함으로써 산업단지 환경의 상시 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개발행위 허가에 대한 지도·점검도 강화된다. 일반산단 내 불법행위 근절을 목표로 상·하반기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길천2차·케이시시(KCC)·지더블유(GW) 산업단지 내 미분양(14필지) 및 미건축(15필지) 부지를 중점 관리한다.
물건 무단 적치, 불법 형질변경, 무허가 공작물 설치 등 위법행위 발생 여부를 상시 점검해 사전 차단에 나설 방침이다.
시설물 안전관리도 지속 추진된다.
일반산업단지 내 옹벽·절토사면 등 82개소를 대상으로 해빙기 지반 약화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4월 10일까지 전수 실태조사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즉시 조치할 예정이다.
특히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2종 시설물 14개소는 전문 안전진단기관과 용역 계약을 체결해 상·하반기 정기안전점검을 시행한다.
또한 정밀안전점검 시기가 도래한 9개소에 대해서는 별도의 정밀안전점검 용역을 실시해 구조적 안전성과 건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산업현장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업 지원도 확대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추진 중인 ‘안전일터 조성지원사업’을 통해 근로자 10인 미만 또는 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급한 위험요인 개선과 지능형(스마트) 안전장비 구입 비용을 지원한다. 세부 사업별로 최대 3,000만 원 한도 내에서 보조율 70~90% 범위에서 지원한다.
아울러 자금 여력이 부족한 사업장의 안전·보건시설 개선을 위해 연 1.5% 저리로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조건의 융자 지원도 시행한다. 사업장당 최대 15억 원까지 지원해 안전시설 투자 확대와 산업재해 예방을 동시에 도모한다.
울산시는 분야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단지 안전실무협의회’를 정례 운영할 계획이다.
협의회를 통해 현안사항을 공유하고 개선과제를 지속 발굴함으로써 실질적인 산업단지 안전 확보로 이어지도록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산업단지의 경쟁력은 생산성 이전에 안전에서 출발한다”며 “선제적 점검과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기업 지원 확대를 통해 울산 내 일반산업단지를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전한 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