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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특례시 따뜻한 '그냥드림 온(溫) 라운지' 개소식 개최…전국 최초 '라운지'·'생리대 그냥드림' 주목

화성특례시에 전국 최초 따뜻한 ‘그냥드림 온(溫) 라운지’ 개소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화성특례시에 소재한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이 2월 27일 복지관 지하 1층에서 ‘나래울 그냥드림 온(溫) 라운지’ 개소식을 개최했다.

 

‘그냥드림 온(溫) 라운지’는 기존 나래울푸드마켓(그냥드림 사업장)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공간으로 이용자의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정서적으로 따뜻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27일 따뜻한 ‘그냥드림 온(溫) 라운지’ 개소식 개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그냥드림 온(溫) 라운지는 시민의 마음이 모여

 

완성된 공간…라운지 개소 계기로 ‘그냥드림’ 모범도시 되겠다”

 

개소식은 △‘그냥드림’ 경과보고 △환영사 및 축사 △월경용품 기부 △테이프 커팅식 △사업장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으며,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권칠승 국회의원, 박진영 경기도의원, 황운성 화성시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송혜자 블루웍스 대표, 김용주 농협은행 화성지부장, 나래울복지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따뜻한 ‘그냥드림 온(溫) 라운지’는 화성특례시민의 마음이 모여 완성된 공간”이라며 “다소 협소했던 공간을 새롭게 바꾸기 위해 힘써주신 시민, 나래울복지관, 농협 관계자 여러분과 기부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정명근 시장은 “그냥드림은 먹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이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제도권 복지로 연결하는 통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시장은 “현재 운영 중인 4곳에 더해 각 구에 2개 이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공유냉장고 설치를 통해 시민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명근 시장은 “전국 최초로 ‘그냥드림 온(溫) 라운지’를 개소한 만큼 화성특례시가 전국에서 손꼽히는 ‘그냥드림’ 모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특례시’에선 생리대도 '그냥' 드립니다!

 

화성특례시, 이재명 대통령이 지적한 생리대 가격 문제해결 위해 ‘생리대 그냥드림’ 개설

 

한편, 이날 개소식 현장에서는 여성 위생용품 기부 행사가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생리대 그냥드림’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생리대 비용 부담과 가격 인하·접근성 개선 필요성을 언급한 이후 그 정책 방향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신속히 실행에 옮긴 사업이다. 중앙정부의 문제 제기를 현장 정책으로 구체화해 실질적 대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생리대 그냥드림’ 사업의 골자는 ‘그냥드림’ 이용자에게 필요 시 생리대를 제공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있다. 이는 먹거리 지원에 머물렀던 기존 사업을 생활 필수 영역까지 확장한 것으로, 일상 속 기본적 필요를 보완하는 생활밀착형 지원 모델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송혜자 ㈜블루웍스 대표는 화성 정남 출신 기업인으로 ‘그냥드림’ 취지에 공감해 여성 위생용품 지원을 위해 500만 원을 기부하며 ‘생리대 그냥드림’ 나눔에 동참했다.

 

‘그냥드림’ 1호 기부자인 송 대표는 “학창 시절 생리대가 충분하지 않아 불편과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이 있다”며 “화성의 아이들과 시민들은 이전 세대가 생리로 인해 겪었던 어려움 없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기부금을 활용해 올해 내 제작과 시범사업을 추진 중인 (가칭) ‘코리요 생리대’를 ‘그냥드림’ 사업장에 비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책의 취지를 실질적 지원으로 연결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로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그냥드림’ 이용자가 존중받는 환경 조성 위해 총 2천 5백만 원 투입

 

따뜻하거나(溫) 온전하거나(穩)…화성특례시만의 ‘그냥드림’ 공간 혁신

 

총 2천 5백만 원을 투입해 조성된 ‘그냥드림 온(溫) 라운지’는 기존 물품 제공 공간을 ‘머무는 공간’으로 확장한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 지원을 넘어 체류와 상담, 연결까지 이어지는 공간으로 재구성했다는 점에서 ‘그냥드림’의 확장성과 응용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그냥드림 온(溫) 라운지’ 조성 사업은 2025년 12월 추진 방침 수립 이후 이후 TF팀 회의와 설계·내부 협의를 거쳐 2월 공사에 착수했다.

 

공간 내부에는 시민 참여로 제작된 원목 의자와 화성시인재육성재단 서연이음터에서 제작된 ‘코리요’ 3D 모형, 나래울복지관 직원들이 함께 만든 ‘희망나무’가 조성돼 공동체의 정성을 담아냈다.

 

리모델링을 통해 공간은 이전보다 훨씬 밝고 하얀 톤으로 정돈됐으며, 전반적인 조도와 개방감이 크게 개선됐다. 어둡고 협소했던 기존 분위기에서 벗어나 한층 환해진 공간은 나래울복지관 방문 즉시 눈에 들어올 만큼 시인성이 높아졌다.

 

아울러 독립된 상담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이용자들이 보다 안정된 분위기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심리적 부담을 낮추고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둔 변화다.

 

현장에서 만난 한 이용자는 “공간이 이전보다 훨씬 밝고 정돈돼 들어서는 순간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눈에 잘 띄고 분위기도 부드러워져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그냥드림 온(溫) 라운지’의 명칭에 담긴 ‘온’은 두 가지 뜻을 지닌다. 하나는 따뜻할 온(溫)으로 물품 지원을 넘어 사람의 마음까지 보듬는 따뜻한 복지를 의미한다. 다른 하나는 온전할 온(穩)으로 이용자가 위축되지 않고 존중받으며 일상을 회복해 갈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화성특례시, ‘화성시 그냥드림(공유냉장고)’ 32개소 추가 설치…

 

권역형 넘어 생활권으로 촘촘한 ‘사회적 매트리스’ 확대

 

화성특례시는 2026년 3월 기준 권역별 거점형 5개소 체계로 ‘그냥드림’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3억 4,820만 원의 예산을 국비·도비·시비로 투입하고 있다.

 

시는 3개월간의 운영 성과를 토대로, 기존 권역별 거점 중심 체계를 시민 생활권으로 확대하기 위해 ‘화성시 그냥드림(공유냉장고)’를 본격 도입한다. ‘화성시 그냥드림(공유냉장고)’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복지관 등 시민 접근성이 높은 공간에 공유냉장고를 설치·운영하는 생활밀착형 복지 모델이다.

 

시는 총 32개소의 공유냉장고를 단계적으로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공유냉장고가 설치된 우정읍, 남양읍, 새솔동, 병점1동, 동탄9동을 시작으로 ▲2026년 3월 복지관 8개소 ▲2026년 6월 읍면동 10개소 ▲2026년 12월 읍면동 14개소가 순차적으로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