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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 벼 영농철 앞두고 ‘깨씨무늬병’ 주의보…철저한 토양 관리 당부

 

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벼 영농철을 앞두고 지난해 농가에 잦은 피해를 줬던 벼 깨씨무늬병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규산질 비료 시용 등 철저한 논 토양 지력 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벼 깨씨무늬병은 주로 토양이 척박하고 생육 후기에 비료 성분이 부족할 때 고온다습한 환경을 타고 빠르게 확산한다. 특히 이삭이 패는 출수기 이후 발생이 급증하며 잎과 벼알에 갈색 반점을 형성해 벼의 수확량과 품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주된 원인이 된다.

 

센터는 질병의 사전 예방을 위해 3월 중하순경 규산질 비료(3년 1주기)를 살포해 토양 내 유효규산 함량을 높이고 철저한 토양 검정을 바탕으로 생육 후기까지 안정적으로 양분을 공급하는 적정 시비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매년 볏짚과 퇴비 등 유기물을 넉넉히 투입해 토양의 기초 지력을 향상시키고, 제때 모내기를 진행하는 한편 중간 물떼기를 통해 양분 손실을 막고 토양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꼼꼼한 종자 소독과 방제 작업도 필수적이다. 깨씨무늬병 병원균은 종자 껍질이나 배유에 숨어 있다가 파종 후 싹이 틀 때 전염되는 특성이 있으므로 사전에 발아율을 검정하고 철저한 소독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약제 방제는 출수기 이전에 등록된 약제를 선택해 예방 차원에서 두세 차례 실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센터 역시 이에 발맞춰 지역 내 농협 공동육묘장을 대상으로 발아율 검정과 품종 순도 검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안전한 육묘를 위한 선제적인 기술 지원을 펼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깨씨무늬병 피해를 근본적으로 막으려면 꾸준한 볏짚 환원과 적절한 토양개량제 사용으로 벼 자체의 병해 저항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본격적인 영농철에 돌입하기 전 관내 모든 농가에서 선제적인 토양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