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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관악구, '관악형 통합돌봄' 본격 가동

지난 25일 비전 선포식 개최, 4대 전략 15개 핵심과제 중심으로 지역사회 돌봄망 전면 강화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관악구는 지난 25일 ‘통합돌봄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초고령화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본격적인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선포식은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발맞춰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준희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의 통합돌봄 핵심 주체인 28개 기관의 대표 및 실무자 약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역이 함께 돌보는 통합돌봄 도시 관악’이라는 비전을 공유하며 사업 성공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현재 관악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고, 2026년 1월 기준 노인 인구 비율이 19.3%로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특히 장기요양 인정자, 퇴원환자 등 돌봄 수요가 높은 고령층 비율 역시 서울시 상위권에 해당하여, 구 차원의 통합적인 대응 체계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구는 주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관악형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간 구는 동 주민센터 중심의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통합사례관리 등을 통해 위기가구 대응 체계를 구축해 왔다. 또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원 조례',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지원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공고히 했다.

 

특히 지난해 서울시 및 보건복지부 통합돌봄 시범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확보한 예산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21개 전 동에 ‘통합돌봄 지원창구’를 설치해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 ▲다학제 방문의료 ▲주거환경 개선 ▲복지 용구 대여 ▲특수식 지원 등 의료‧돌봄 공백에 놓인 어르신 대상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232가구에 총 715건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성공 경험을 토대로 구는 이달 27일부터 시범사업을 본사업으로 전격 전환한다. 구는 ▲튼튼한 전담조직 운영 ▲촘촘한 의료‧돌봄 통합지원 ▲똑똑한 스마트 돌봄 확장 ▲따뜻한 지역 돌봄 생태계 조성의 4대 전략 및 15개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를 전면 가동한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조직개편을 단행, ‘복지가족국’을 ‘복지돌봄국’으로 개편하고 ‘통합돌봄과’를 신설해 전담조직 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의료‧요양‧복지‧주거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관악구 통합지원협의체’와 ‘통합돌봄 추진단‧실행단’을 통해 보건과 복지의 칸막이를 허무는 협력 체계를 완성했다.

 

아울러, ‘퇴원환자 전담케어 센터’를 설치해 퇴원 초기부터 선제적으로 개입하여 재입원을 예방하고, 검증된 특화사업을 8종으로 확대해 심리‧정서적 안정까지 아우르는 선순환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지역 거점의 ‘통합돌봄 커뮤니티 센터’를 통해 예방적 건강 돌봄까지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주민이 살던 곳에서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체계를 견고히 하겠다”라며, “‘관악형 통합돌봄’을 통해 돌봄이 일상이 되는 도시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