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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서울대학교 약초가 우리 학교로?" 고양교육지원청, 관내 42개교에 심어지는 '특별한 씨앗' 의 정체

대학-교육청-학교 잇는 특색 있는 지역 교육공동체 모델 구축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은 오는 4월 14일, 서울대학교 약학대학과 협력하여 관내 공·사립 초·중·고등학교 42개교를 대상으로 ‘2026년 교과연계 및 약용식물자원 분양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교육협력의 모델, 5년째 이어지는 생태 교육

 

지난 2022년 10월 고양교육지원청-서울대 약학대학 약초원 간 체결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약초원이 보유한 연구용 약용식물 유전자원을 학교 현장에 무상으로 공유하는 고양교육지원청만의 특색 있는 교육협력 모델이다. 서울대 약초원이 보유한 약용식물 자원 씨앗 23종과 모종 4종을 희망하는 학교에 무료로 분양한다. 이번 사업의 약용식물 자원 종류로는 씨앗은 수세미오이·율무·콩(서리태)·녹두·닥풀·풍선덩굴·쥐눈이콩·땅콩·결명자·팥·줄콩·염주·동아·조롱박·목화·시소·석결명·단수수·사탕수수·소엽·개맨드라미·색비름·쪽 등 23종이며, 모종은 구슬댕댕이·수크령·꼬리조팝나무·타래붓꽃 등 4종을 포함한다.

 

학생들에게는 생물 다양성 보전과 생태 감수성을 함양할 기회를, 학교에는 교과 수업과 연계할 수 있는 풍성한 교육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학교 현장의 높은 수요를 적극 반영하여 지원 대상을 전년 대비 11개교 확대된 총 42개교로 편성했다. 분양된 약용식물 자원은 각 학교의 생태환경 동아리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생명 존중 및 자연 친화적 태도 함양에 기여하고, 과학·실과 등 교과 과정 및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하여 학생들의 과학적 사고력과 탐구 능력을 높이는 생태 교육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4월 14일, 교육지원청이 학교 현장으로 직접 배달

 

약용식물 자원 씨앗 및 모종의 배송은 오는 4월 14일 화요일, 새 학기 일선 학교의 업무경감을 위해 교육지원청 담당 주무관이 동석하여 학교 본관 현관 앞까지 배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덕양구 23개교와 일산동·서구 19개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전달하여,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고 적기 파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약용식물자원 배송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식물을 관찰·재배하며 과학·생태 교육과 연계된 실천 학습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이현숙 교육장은 기대 효과를 강조했다. 또한, 임충신 대외성과팀장은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확대된 품목과 수량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교육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향후 고양교육지원청은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학교 현장의 지원 체계를 다양화할 방침이다. 특히 분양 사업에 그치지 않고 해설사가 함께하는 약초원 견학 등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체득하고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