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광진구가 여름철 풍수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양수기 모의훈련과 실무 교육을 실시하며 수해 예방 역량 강화에 나섰다.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잦은 국지성 호우와 돌발성 집중 강우로 저지대·지하 공간 등의 침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구는 실전 중심의 대응 체계를 구축해 예기치 못한 재난에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먼저 지난 3월 19일, 구의문 빗물저류조에서 ‘초경량 모터 배수펌프 다단 배수 시스템’ 모의훈련이 진행됐다. 대형 빌딩 지하주차장 침수 등으로 인한 수해 상황을 가정해 양수기 설치부터 가동까지 전 과정을 점검한 결과, 배수 성능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훈련은 기존 장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개선한 배수 시스템을 실제 현장에 적용해 보는 데 중점을 뒀다. 기존 중형양수기의 경우 장비가 무거워 신속한 이동과 설치에 어려움이 있다.
새로 도입된 개선 장비는 무게를 37~67kg 수준으로 대폭 줄여 기동성을 극대화했다. 침수 발생 시 장비를 신속하게 이동·설치할 수 있어 초기 대응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직렬연결 방식으로 배수 효율을 기존보다 50% 이상 끌어올렸다.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실무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지난달 총 3회에 걸쳐 운영된 교육에는 동주민센터와 치수과 실무자들이 참여해 수중·엔진펌프 등 기종별 작동법과 관리 요령을 익혔다. 특히 시동 불량의 주요 원인인 기화기 내 잔유의 제거법, 스마트 수방시스템 활용법 등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습 위주로 구성돼 교육 효과를 높였다.
이와 함께 장비 운용 영상을 제작해 정보무늬(큐알코드)와 연계하고 각 양수기에 부착했다. 긴급 상황 시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사용법을 확인해 즉각 장비를 가동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구는 이번 모의훈련과 교육을 바탕으로 현장 인력만으로도 신속한 배수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양수기 전수 점검을 실시해 연료 상태, 부속품 완비 여부, 실제 작동 상태 등을 확인하며 장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또한 5월 14일까지를 상반기 풍수해 예비 기간으로 정하고, 강우 예보와 특보 발효 상황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위기관리 실무부서, 동 수방단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빈틈없는 수방 체계를 갖추고 풍수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