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지난 24일 '고성군 산림사업의 생태적 전환 및 지역경제 기여 방안 논의' 간담회에 참석한 고성군의회 이쌍자 의원은 “군비가 투입되는 공공 조림 사업일수록 고성군 내 인력과 장비를 우선하여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는 단순한 예산 집행의 효율을 넘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그 혜택이 다시 지역사회로 환원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지역 산림 산업의 자생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는 고성군 산림정책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생태적 지속가능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고성군청 관련 부서를 비롯해 산림조합, 지역 산림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조림 사업의 현황을 공유하고 개선 방향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쌍자 의원은 일부 조림 사업에 여전히 적용되고 있는 모두베기 방식에 대해 “생태계 단절, 경관 훼손, 산사태 유발 등 여러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문제점을 짚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생태적 방식으로의 조림 전환, ▲지역 인력 및 장비의 우선 활용, ▲산림조합 및 지역 업체와의 협력 체계 강화 등 다양한 개선 과제가 제안됐다.
이쌍자 의원은 끝으로 “고성의 숲을 지키고,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며, 동시에 군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실질적인 변화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이번 간담회가 고성군 산림정책 전환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