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지난 30일 사단법인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은평구지회 미용실 7개소와 장애인친화미용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는 ‘2025년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공모에 장애인친화미용실이 선정돼 운영하게 됐다.
관내 지역을 7개 권역별로 구분해 민간 미용실을 장애인친화미용실로 선정하고, 미용실 출입에 불편이 없도록 경사로와 자동문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또한 친화미용실을 알리는 현판을 게시하며, 저소음 이미용기 등을 비치해 장애인의 미용실 이용 문턱을 낮추고 편의성을 높였다.
은평구에 등록된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은 월 1회 1만 원을 지원받아 미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은평구 장애인친화미용실은 ▲응암3동 ‘가인헤어’ ▲대조동 ‘라브리지헤어살롱’ ▲역촌동 ‘안소영헤어스케치’ ▲녹번동 ‘예랑헤어’, ‘이혜정헤어라인’ ▲응암2동 ‘이레네미용실’ ▲진관동 ‘정혜영헤어큐’ 등 총 7개소가 지정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관내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되지 않고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모두를 포용하는 은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