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교장 주미하)는 지난 5월 10일,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일대에서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작업 및 위문 공연’을 진행하며 지역 사회에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새소리음악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자연환경을 복구하고, 문화공연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와 활력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위문 공연은 의성군 의성읍 무더위쉼터 치선1리경로당에서 열렸다. 공연은 소프라노 독창 ‘홀로아리랑’과 ‘희망가’로 시작되어, 호른 솔로 ‘보리밭’, 클래식 기타 솔로 ‘로망스(스페인 민요)’와 ‘여행’이 차례로 연주되며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섬세한 연주와 깊은 울림이 관객들의 따뜻한 박수와 미소를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함께 ‘고향의 봄’을 합창하며 공연을 마무리했고, 관객들은 진심 어린 박수로 화답했다.
공연 이후 학생들은 인근 산불 피해 지역에서 쓰레기 수거와 훼손된 자연환경 정리 등 복구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지역 사회를 위한 마음을 실천으로 이어갔다.
주미하 교장은 “학생들이 배운 음악을 이웃과 나누고, 자연을 아끼는 마음까지 함께 실천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참여한 백아은(고1) 학생은 “우리의 노래를 듣고 어르신들이 미소 지으시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고,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보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는 5월 17일과 6월 21일에는 새소리음악중학교 학생들이 안동 지역에서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작업 및 위문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학교는 앞으로도 예술과 나눔을 결합한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을 통해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교육을 실천할 계획이다.
한편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는 2009년 설립되어 2011년 대전광역시교육청으로부터 정식 학교 설립 인가를 받은 클래식 음악 전문 중·고등학교로 전통적인 음악학교 체제인 콘서바토리 제도를 도입해 해마다 우수한 음악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정기연주회 개최는 물론 지역 주민과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지역 내 각종 문화행사 참여 등을 통해 지역 사회의 문화·예술 발전에도 활발히 기여하고 있다.
또한 본교 새소리소년소녀합창단은 ‘2018 부산국제합창제’에서 청소년 부문 은상을 수상했고 2021년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17회 국제 합창 콩쿠르 ‘싱잉 월드(Singing World)’에 온라인으로 참가해 7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국제적인 실력도 입증한 바 있다.
더불어 새소리음악중학교는 2025학년도부터 음악 비전공 학생도 입학할 수 있는 일반 중학교 교육 과정을 새롭게 운영해 학생들이 보다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브릿지저널 관리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