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정보영 기자 |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는 10일 흥해읍 소재의 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는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한 것으로 협의회 소속 20여 개 단체 회원들이 참여해 샤인머스캣 봉지 씌우기 등 수작업 지원에 나섰다.
이번 활동은 예정보다 연기되어 무더운 날씨 속에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성회원들은 폭염을 무릅쓰고 땀 흘려 농가에 큰 힘을 보탰다.
이어 열린 7월 월례회에서는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여성단체의 역할과 여성의 시각을 반영한 정책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회원들은 민관 협력으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앞장서자는 뜻을 모았다.
이원한 여성가족과장은 “포항 여성단체들이 지역 곳곳에서 발 벗고 나서 주셔서 지역사회가 더욱 따뜻해지고 있다”며, “무더위 속에서도 농가를 위해 헌신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김신영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작은 도움이지만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현장마다 여성단체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는 1987년 창립 이래 29개 단체, 1만여 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 성인지력 향상 교육, 양성평등주간 세오녀문화제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