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정보영 기자 | 대전광역시 대덕구가 지체 및 뇌병변 심한장애인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구는 오는 7월 30일부터 보건복지부 ‘장애인 통합돌봄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2026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현장 적용 가능성과 실행 체계를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대덕구는 전국 4개 시범 자치구 중 하나로 선정돼 기존 노인 대상 ‘대덕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지체, 뇌병변 심한 장애인까지 확대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장애인 통합돌봄 시범사업’은 지체 및 뇌병변 심한장애인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을 대상으로 대상자가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 돌봄, 일상생활 지원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덕구는 이를 위해 △방문진료 및 방문재활서비스 △식사·이동지원 △주거환경개선 △건강·복지기관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상자의 상태 변화에 따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조정하고 관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애인복지관, 의료기관, 민간 돌봄 제공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성해 행정 중심이 아닌 현장 중심의 민관 협력 모델로 통합돌봄 체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대덕구 통합돌봄의 새로운 이정표”라며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지역 주민 모두가 살던 곳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덕구는 ‘돌봄건강학교’, ‘케어안심주택’, ‘방문의료지원센터’ 등 대덕형 특화사업을 운영, 어르신 통합돌봄의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현장 중심의 통합돌봄 체계는 전국적으로도 주목을 받아, 2025년 상반기에만 14개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오는 등 모범적인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