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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북도, 8월 1일부터 청주국제공항~안성~평택 시외버스 운행

경기 남부권 주민의 청주공항 접근성 대폭 개선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충청북도는 ‘청주국제공항~평택 시외버스 노선’을 8월 1일부터 3회 운행하고 8월 10일부터는 1회 추가하여 하루 4회 왕복 운행(편도 8회) 운행한다고 밝혔다.

 

운행 거리는 86㎞로 약 2시간 정도 소요되고, 요금은 청주국제공항 ~ 평택이 11,900원으로 청주공항을 출발하여 안성, 공도, 평택대를 거쳐 평택까지 운행을 왕복한다.

 

이번 청주공항~안성~평택 시외버스 노선 신설로 경기도 남부권 주민의 청주공항 이용에 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청주공항 시외버스 노선은 충청권과 서울을 중심으로 노선이 편성되어 있었다. 충청북도는 청주공항 이용객의 26.2%정도를 수도권 주민으로 추산되며, 대중교통망이 연결되지 않았던 경기 남부권 주민은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환승을 해야 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과 제약이 있던 상황이었다.

 

충북도는 경기 남부권 주민의 청주공항으로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와 관련 시외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청주공항 노선 신설을 위해 수차례 협의한 후, 지난해 국토교통부에 노선 신설을 건의했다.

 

그 결과 지난해 6월 노선 인가가 됐으나, 시외버스 이용객수 감소, 운수종사자의 부족 등 업계의 경영난으로 운행 개시가 늦어지다가 최근 청주공항 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을 위해 8월 1일부터 운행하게 됐다.

 

청주공항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하고 교통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지리적 이점과 충청권과 경기남부권 1,400만 배후인구를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매년 최다 이용객 기록을 경신하며 중부권 거점공항이자 행정수도 관문공항으로 자리매김 하는 중이다. 지난해 개항이래 최초로 국제선 이용객 100만명 돌파, 역대 최다인 458만명 이용객 기록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에, 충청북도는 민군복합공항인 청주공항의 활주로 부족 문제를 극복하여 급증하는 민항수요를 감당하고 항공물류 활성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하여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다. 활주로 건설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이용수요가 뒷받침 되어야 하는 만큼 평택~안성~청주공항 시외버스 노선은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의 당위성 확보를 위해서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도 이호 균형건설국장은 “지속적으로 시외버스 노선을 발굴 신설하고 이용객이 많은 기존 노선은 증회하여 대중교통 접근성을 한층 높여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추가적으로 용인-이천-청주공항 노선도 운행을 위해 협의 중에 있으며, 이용객 추이를 살펴보고 연말에 운송개시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