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정보영 기자 | 포항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농촌인력 및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한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중심 폭염 대응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농번기 단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인력을 공급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방식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해 농업 현장에 실질적인 인력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2025년 상반기에는 총 60농가에 14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E-8-2 비자)가 입국해 농작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점검은 농촌인력중개센터 인력 배치 농가와 외국인 근로자 고용 농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시는 직접 농가를 방문해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5대 기본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한낮(12시~17시) 작업 시간 조정 여부, 충분한 휴식시간 확보, 그늘막 및 휴게시설 설치 여부, 냉음료 및 식염포도당 비치 여부 등이다.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폭염이 매년 심화되면서 농업 현장의 대응 역량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 중심 점검을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도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