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근로복지공단은 전국 37개 직영 어린이집에서 운영하는 보육 프로그램 중 2024년 한 해 동안 정부·지자체·공공기관에서 주관하는 경진대회 수상 사례를 모아 ‘근로복지공단 우수보육 프로그램 자료집’을 발간하고,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집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 최우수상(강서어린이집, 정읍어린이집)의 ‘뻔한 놀이 STOP, 스마트한 놀이 GO’, ‘ESG! 환경과 함께 다(多)가치 살아가는 우리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창원어린이집)의 ‘쉬미와 함께하는 영유아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 등 정부 수상 사례 8건과 지자체 및 공공기관 수상 사례 33건 등 총 41건의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수기가 수록됐다.
특히 ▲자연친화적 교육 ▲생태 감수성 증진 활동 ▲다양성과 포용 교육 ▲영유아 중심 참여 문화 조성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핵심 가치와 지속가능발전교육(ESD) 철학을 접목한 창의적 실천 사례들이 돋보인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유아들이 어릴 때부터 환경, 공동체, 참여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현장 보육교사들에게도 실제 적용 가능한 모델형 프로그램으로서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공단은 2023년부터 ‘스마트 보육환경 구축’을 목표로 ▲증강현실(AR) 교실(2023년) ▲인공지능(AI) 푸드스캐너(2024년) ▲인공지능(AI)행동분석시스템(2025년)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개인 맞춤형 보육 서비스 기반을 마련해가고 있다.
박종길 이사장은 “영·유아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아이들이 가치 있는 삶의 기초를 형성해가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공단 직영 어린이집을 통해 검증된 우수보육 프로그램이 민간 어린이집과 가정에서도 폭넓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공단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