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익산시가 유치한 홀로그램 기업이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산업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익산시는 '㈜레인보우핀토스미디어'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5' 전시회에 참가해 독자적인 차세대 광학 홀로그램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다.
OLED, Micro-LED, XR(확장현실)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국제 행사다.
익산시는 홀로그램 산업을 지역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문기업 유치, 사업화 실증 지원, 기술 상용화 지원 등 다각적인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레인보우핀토스미디어는 국내 유일의 3D 광학 홀로그램 전문 제작기업이다.
2022년 익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2024년 9월 본사를 익산으로 이전하며 지역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아울러 익산시가 추진하는 홀로그램 사업화 실증 지원사업에 참여해 시제품 제작과 기술 고도화를 이어왔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도 그 성과를 드러냈다.
전시회에서는 3D 광학 홀로그램 기술 기반 부스를 운영하고, 지난달 익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데아플라츠와 공동 부스를 구성해 기업 간 상승 연계 효과와 익산시의 산업 생태계 조성 노력도 함께 선보였다.
특히 ㈜레인보우핀토스미디어는 우수한 기술력과 창의적인 전시 기획력을 인정받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상'을 수상하며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익산으로 이전한 홀로그램 기업이 자생적인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관련 기업들이 익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레인보우핀토스미디어는 지난해에도 익산시의 홀로그램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파인테크 재팬 2024' 전시회에 참가해, 독창적인 기술력으로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며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