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양구군은 집중호우, 폭설, 태풍 등으로 비닐하우스와 창고 등 농·임업 등 관련 시설물 및 주택에 피해를 줄 우려가 있는 수목을 제거하는 ‘자연재해 및 주택 피해우려목 제거사업’을 7월 말까지 추진해 피해우려목 약 181본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주민 스스로 제거하기 어려운 위험목을 대상으로 하며, 제거 비용의 80%를 보조하고, 고령층(7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에게는 전액을 지원한다.
올해 총 9천만 원 예산을 투입해 임야 내 위험목 97본을 제거하고, 주택피해 우려목 84본을 제거했다.
신청은 군민 누구나 각 읍·면사무소나 생태산림과를 통해 가능하다. 단, 별도 관리자가 있는 공용·공공시설(아파트 등)과 불법 시설물, 국유림 등은 제외된다.
군은 토지 소유자 동의 확인과 현지 조사를 거쳐 제거 여부를 결정하고, 재해 우려도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해 실질적으로 피해 가능성이 높은 수목을 선별적으로 제거하고 있다. 아울러 민원과 기상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순희 생태산림과장은 “재해우려목을 신속히 제거해 군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집중호우와 폭설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위험목 제거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