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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군, 주민참여 농촌공간계획 시범사업 활발히 진행

대동면 주민협의체 맞춤형 프로그램 통해 지역발전 방향 모색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전남 함평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주민참여 농촌공간계획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주민과 함께 계획 수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주민이 직접 참여해 정주 여건 개선, 생활 편의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등 마을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중장기 농촌공간계획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6월 군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전남 농촌공간 광역지원기관, 함평군농촌활성화지원센터와 협력해 사업 대상지인 대동면 주민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농업, 복지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주민 20여 명으로 이루어졌으며, 매주 대동휴센터에서 교육과 토의를 이어오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교육은 일방적인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보드게임으로 배우는 특화지구 만들기, 마을 자원지도 그리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놀이와 체험을 통해 개념을 쉽게 익히고, 참여자의 창의력을 자극해 지역 자원을 발굴하며 다양한 지역발전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함평군은 지금까지 3차례 교육을 마쳤으며 앞으로 선진지 견학과 현장 조사 등을 통해 대동면 맞춤형 농촌공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발굴된 과제와 제안은 군의 농촌 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 마을 만들기 사업 등과 연계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제안 사업 발굴, 농촌 특화지구 운영 규약을 마련하는 등 현실성 있는 농촌 계획 수립 모델을 정립하고 지속 가능한 농촌 성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대동면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의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 자체가 시범사업의 핵심 가치”라며 “주민 의견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