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11시 30분, 여성플라자(동작구 여의대방로54길 18) 내 서울시 공공예식장 ‘피움서울’ 개관행사에 참석했다.
‘피움서울’은 합리적이고 개성 있는 결혼식을 추구하는 젊은 예비부부를 지원하기 위해 기존 국제회의장을 예식 전용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서울시 최초의 공공예식장이다. 예식이 없는 경우에는 국제회의장 등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오 시장은 화촉을 밝히고 부부의 연을 맺는 모든 이들의 밝은 미래를 바라며 ‘피움서울’ 현판 조명을 점등했다. 이어 결혼식장 내부를 살폈다.
‘피움서울’은 예비부부들의 트렌드를 반영한 넓고 고급스러운 리셉션 공간, 최신 음향·조명 시스템, 대형 LED 스크린 등 최신 인테리어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음식 준비 공간도 마련돼 있어 고급 케이터링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한다.
오 시장은 “공공예식장도 고급스러울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개관한 ‘피움서울’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라며, “시민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더 아름답게 결혼할 수 있도록 앞으로 준비되는 모든 공공예식장을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 이후 13시부터는 ‘피움서울’의 첫 예식이 진행됐다. 첫 예식의 주인공은 코로나로 예식이 연기된 후 예식비용 문제로 결혼식을 미뤘으나, ‘피움서울’에서 딸과 함께 결혼식 추억을 간직하게 됐다.
한편, 시는 올해 7월부터 기존 25개소였던 공공예식장을 61개소로 대폭 확대해 운영 중이다. 공공예식장 예약 또한 현재까지 2025년 227건, 2026년 308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