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울산시는 8월 25일 오후 3시 시청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울산 광역형비자 시범사업 정책고도화 및 확대전략 수립 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울산시가 추진 중인 광역형비자 시범사업의 운영 실적을 진단하고, 본사업 전환을 위한 정책적·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보고회는 울산시 관련 부서, 관내 대학교 및 기업체 관계자 등 14명이 참석해 울산 광역형비자 확대 전략을 논의한다.
이번 연구용역의 수행기관인 울산연구원은 울산 광역형비자 확대 전략으로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진단과 본사업 선정을 위한 필수요소 도출 ▲내국인 고용실태조사 및 광역형 비자 확장 수요 발굴 ▲광역형 비자 전담조직 운영 개선 및 정책추진 운영조직(거버넌스) 고도화 방안 등을 발표한다.
또한 참석한 전문가와 관계자들은 광역형 비자 제도의 개선 방향, 지역 산업 맞춤형 외국인력 수급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며, 울산시의 향후 정책 추진을 위한 다양한 제언을 제시한다.
울산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토대로 울산형 광역비자 제도를 한층 고도화하고, 합리적이고 지속가능한 외국인 인력 운용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산업 인력수급 실태를 분석해 추가 직종을 발굴·확대하고 울산 맞춤형 광역형비자 모형(모델)을 고도화해 본사업 대비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주요 과제이다.
김노경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울산 광역형비자사업을 체계적으로 고도화하고 확대전략을 마련해 울산형 제도로 정착시켜 나가겠다”라며 “지역 산업 현장의 인력 수급 안정과 지속가능한 외국인력 운용 체계 구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 광역형비자 사업은 법무부가 추진하는 광역단위 외국인 인력 수급 모형(모델)으로, 지역 여건과 산업 특성에 맞춘 숙련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제도다.
울산시는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해외 현지교육센터 교육생 101명을 선발했으며, 올해 안에 230명의 숙련외국인력이 조선산업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조선업 분야 인력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는 법무부 광역형비자 추진 일정에 맞춰 연도별 성과목표를 달성하고, 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확산을 위해 사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