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인제군은 ‘2025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생태체험 과수단지 조성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단순한 자연보호를 넘어 주민이 생태계를 보전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체험형 농업과 관광을 연계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지는 서화면 서화리와 심적리이며, 조성규모는 블루베리 12,540㎡, 3,800주다. 10농가는 990㎡(300주)를 기본 지원하며, 1,320㎡(400주) 신청자는 심사를 거쳐 2농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묘목 단가는 주당 3만 원이며, 보조금 70%, 자부담 30% 비율로 지원된다.
지원 항목은 △블루베리 묘목 구입‧식재 △제초‧관수시설 △토양개량제 구입비용 △장비임대 △인건비 등이다. 단, 화분 재배는 불가하며 토양개량제는 묘목 구입 및 식재비의 절반을 넘을 수 없다. 인건비 지원에서도 본인 작업은 제외된다.
지원 대상은 사업 공고일 이전 인제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해당 지역에서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농가다. 체험단지 운영계획은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며, 청년농업인(19세~49세)에게는 가점이 주어진다.
신청은 8월 28일까지 인제군청 환경보호과 생태환경팀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 건은 선정위원회의 평가와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자가 확정된다.
지난해에는 16,500㎡ 규모, 14개 농가가 본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블루베리 체험농장을 통한 새로운 관광자원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농가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