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신석정기념사업회(이사장 윤석정)는 한국 현대시의 큰 별이자 민족시인 신석정 선생 서거 51주기를 맞아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거리일간 부안군 일원에서 2025 대한민국 문학인 어울림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신석정 시인의 작품세계를 다각도로 재해석하고, 부안의 자연·역사·문화유산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문학인과 지역 주민이 공감 소통하는 참여형 문학 축제로 마련됐다.
특히 시집 ‘촛불’을 중심으로 서정과 사상의 결합, 유토피아적 인식, 생태정신을 다양하게 조명하는 연구 발표 등을 통해 신석정 문학의 동시대적 의미를 한층 깊게 확장할 예정이다.
행사의 첫째날에는 △석정시 세미나 △한국문학 심포지엄 △석정시 컬로퀴엄 △문화행사 및 추모음악제를 진행하고, 둘째 날에는 신석정 시인의 문학정신이 숨 쉬는 역사·문화 현장을 답사하며 그 의미를 되새기고 창작의 영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윤석정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함께 준비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신석정 시인의 숨결이 살아 있는 부안에서 이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석정 시인이 남긴 ‘부조리와 현실에 대한 인간의 성실한 저항이 시인에게 요구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말씀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문학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