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전주시가 미래세대 등 시민들의 자원순환시설에 대한 현장 견학을 지원해 생활 속 쓰레기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시는 26일 전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기), 전주시주민자치협의회(회장 강민철), 전주시니어클럽(관장 김효춘), 완산시민경찰연합회(회장 성완오)와 ‘지자체와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는 자원순환시설 견학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5개 기관은 초등학생과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자원순환시설 견학을 시행함으로써 시민들이 몸소 자원 재활용과 환경 의식 함양의 계기를 마련하고, 생활 속 쓰레기 배출 감량의 필요성을 배우고 실천할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자원순환시설 견학프로그램은 전주시가 총괄 기획하고, 전주교육지원청과 주민자치협의회는 교육대상자 모집과 이동을 지원한다. 또, 전주시니어클럽은 환경 강사 역할을 맡아 견학을 이끌며, 완산시민경찰연합회는 현장 견학 운영시 안전을 관리하게 된다.
이번 견학프로그램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약 4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여자들은 소각장과 매립장, 재활용선별시설, 음식물처리시설, 새활용센터 등 쉽게 갈 수 없었던 전주시 주요 자원순환시설을 직접 견학하며 내가 버린 생활폐기물 처리의 전 과정을 체험하고 자원순환에 대한 실천적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이와 관련 전주시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 지역에 모여있어 접근성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세부적으로 전주시 소각자원센터는 친환경적인 소각 기술 적용으로 생활폐기물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소각 처리하며, 종합리싸이클링타운에는 음식물 처리시설과 재활용선별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매립장은 재활용이 불가하고 소각되지 않는 생활폐기물이 매립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들이 자원순환시설을 직접 견학하며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게 됐다”면서 “각 기관과 협력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자원선순환에 동참하며 재활용품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하고, 쓰레기 감량 실천으로 이어져 탄소중립 전주를 이끌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