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강동구는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이 겪는 복잡한 절차와 실무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정비사업 자문의 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은 정비사업을 준비하거나 진행 중인 주민과 조합을 대상으로, 전문가가 1대1 맞춤형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해법을 제공한다.
정비사업은 도시환경 개선과 주거환경 향상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지만, 관련 법령과 행정절차가 복잡해 주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혼란과 갈등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에 구는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17일까지 4회에 걸쳐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특히 정비사업을 실제로 준비 중이거나 추진 중인 주민들의 참여도가 높았으며, 교육에 참여한 주민 87.8%가 전반적으로 교육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향후 실제 사례 중심의 교육이 진행되면 좋겠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됐다.
이러한 주민 의견을 반영해 구는 매월 넷째 주 수요일을 ‘정비사업 자문의 날’로 정해 도시정비 전문가, 법률자문 변호사와 함께 재건축·재개발 추진 절차, 관련 법령 해석, 조합 설립 및 운영, 사업비·분담금 관련 사항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개인별 상황에 맞춘 맞춤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승엽 재건축재개발과장은 “정비사업은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구민들이 올바른 정보와 방향을 갖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사업 과정에서 불필요한 갈등과 시간 낭비를 줄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