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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남도, 전통시장 ‘화재·사고 사전 차단’ 나선다

15일간 전통시장 안전감찰… 전기·가스·소방 분야 현장 중심 집중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경상남도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내 화재와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9월 1일부터 19일까지 15일간 창원시 등 4개 시군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안전감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명절 기간 방문객이 급증하는 전통시장의 특성상, 점포 밀집과 노후 시설, 가연성 물품 취급 등으로 인해 화재와 피난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안전감찰을 추진하게 됐다.

 

감찰 대상 분야는 전기, 가스, 소방 분야이며, 특히 전기 분야는 최근 전통시장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분전반 상태와 누전차단기 작동 여부, △전력 과부하 및 임시연장선 사용 실태, △전선 피복 손상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감찰한다.

 

가스 분야는 △가스밸브 접근성과 작동 상태, △배관 및 호스 노후·손상 여부, △정기검사 이력 확인 등에 주안점을 둔다. 소방 분야는 △소화기 위치와 유효기간, △자동화재탐지기 정상 작동 여부, △소방시설 전원 차단 여부 등을 살핀다. 아울러, 피난동선 확보를 위해 △비상구 잠금 여부, △피난통로 적치물 존재 여부, △비상조명·유도등 작동 상태도 세밀하게 감찰한다.

 

이번 감찰에는 경남도 소방본부를 비롯해 창원소방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문가가 참여해 감찰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인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26일에 도 안전감찰파트,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와 사전회의를 열어 감찰 방향과 현장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감찰 과정에서 위험요소가 발견되면 즉시 시정조치를 명하고, 중대한 위험의 경우 현장 사용중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다.

 

천성봉 도 도민안전본부장은 “전통시장은 노후 건축물이 많고, 무엇보다 소규모 점포들의 밀집도가 높아 특히 화재에 취약하다”며, “추석 명절을 맞아 빈틈없는 감찰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