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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 과수 농가 자율성 강화…경영안정 지원사업 본격 추진

농자재 보조사업 통합해 선택권 확대, ha당 100만 원 직접 지원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충주시가 10종에 달하는 농자재 보조사업을 ‘과수 경영안정 지원사업’으로 통합해 농가가 필요한 자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농가 편의성이 크게 높아지고, ha당 100만 원의 직접 지원으로 경영 안정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충주시 경영체 등록 농지에서 과수(사과, 배, 복숭아)를 재배하고, 2025년 1월 1일 기준 충주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경영체 등록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단, 법인 농업인과 기본형 공익직불금 제외 대상 경영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농가는 ha당 100만 원을 지원받으며, 지원금은 오는 11월부터 12월 사이에 농가별 등록 계좌로 직접 지급된다.

 

신청은 9월 30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하면 된다.

 

만약 농지가 여러 읍면동에 걸쳐 있을 때는 면적이 가장 넓은 곳 기준으로 신청해야 한다.

 

특히 이번 지원사업에는 기존에 별도로 운영되던 △과수봉지 △은박비닐 △꽃가루 △복숭아 지주대 △트랩류 △지력증진제 △냉해방지제 △과수 포장박스 △복숭아 팬캡 등 10종 농자재 보조사업이 통합됐다.

 

이에 따라 농가가 자율적으로 필요한 자재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어 행정 절차 간소화와 실질적 편익 확대가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 농가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대소원면에서 복숭아를 재배하는 A씨는 “해마다 농자재 비용이 늘어나 부담이 컸는데, 이번 지원으로 숨통이 트일 것 같다”며 “특히 자율적으로 자재를 선택할 수 있어 훨씬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과수 산업은 충주의 대표적인 경쟁력이자 지역 농업을 이끄는 핵심 분야”라며 “이번 경영안정 지원사업을 통해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고 고품질 과일 생산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