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정보영 기자 | 경북교육청은 5일 김천생명과학고등학교 꿈드림홀에서 “2025학년도 지역 정주 영농인재양성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경상북도의회 조용진 의원, 최병근 의원, 경북도청, 김천시농업기술센터, 김천시 관내 중·고교 교장, 학부모와 청년리더 학생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발대식은 2013부터 경북교육청과 경북도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농업 청년리더 1만명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김천생명과학고는 올해 청년리더 선발과정을 체계화하여 1학년 전체를 후보군으로 지정하고, 학년 말에 희망자를 선발하여 2·3학년 심화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계적으로 농업 전문기술을 장기적으로 습득하며 영농정착을 준비하게 된다.
특히, 올해에는 김천시 농업기술센터의 협조로 딸기와 가금농원 각 1곳을 선정해 “딸기작목반”, “한우사육반”, “가금사육반을 구성하여 월 1~2회 주기적으로 현장교육을 받고, 현장실습교육장(WPL) 실습도 학기별로 2~3회 정도 참여하고 있다.
이 같은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에 뿌리내리는 영농기술자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졸업 후 지역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선배 청년리더들과 현재 학생들을 연계하는 네트워크를 운영하여,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내외빈 소개와 환영사, 도의원과 교육청 관계자의 격려사로 시작해 청년리더 대표 학생의 선서, ‘지역 정주 영농인재양성 비전 및 사업 발표’, 졸업생의 후계자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오찬을 함께하며 소통한 뒤, 학교 투어와 전시관람을 통해 학생들의 실습 성과와 교육 활동을 직접 확인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오늘 발대식은 청년리더 학생들이 지역 농업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다짐을 공식화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지역과 연계한 특화 교육을 통해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자긍심을 갖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