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전라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의원들이 지난 9월 10일 신안군 암태면에 위치한 청년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방문하여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청년 농업인들과의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 간담회는 청년층의 농업 분야 진입 장벽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경영실습 임대농장의 실제 운영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현장에서 활동하는 청년 농업인들의 생생한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실질적인 정책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농수산위원회 참석 의원들은 ▶경영실습 임대농장의 조성 규모 및 활용 현황 ▶청년 농업인의 경영 안정성 확보 방안 ▶농업 기계화 및 스마트팜 도입 지원 필요성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에 청년 농업인들은 농업 시작 시 발생하는 초기 투자비용 부담, 생산물 유통 및 판로 확보의 어려움 등 현장에서 겪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제도적·재정적 지원 확대를 강력히 요청했다.
도의원들은 청년 농업인들의 의견을 경청한 후, “청년들이 희망을 품고 농업 분야에 안정적으로 뛰어들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과 맞춤형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하며, “청년 임대농장이 단순한 실습 공간을 넘어 청년 농업인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신안군 역시 임대농장 경영비 절감을 위한 수직형 태양광 설치 등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을 약속하며, 도의회와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현장 점검을 넘어 전라남도의회와 신안군 청년 농업인들이 직접 소통하며 상호 이해를 높이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를 통해 청년 농업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책 마련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