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정보영 기자 | 청양군이 후원하고 초이스뮤지컬컴퍼니가 주관하는 뮤지컬 ‘노미호와 주리혜’가 17일 청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셰익스피어의 희극 중 하나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재창작한 작품으로 청년뮤지컬아카데미(SSDA)가 올여름 뮤지컬 캠프와 주말캠프를 통해 제작했다.
청년뮤지컬아카데미는 청양군이 2022년부터 4년째 지원하고 있는 사업으로 청양에 거주하는 청년과 청소년의 문화예술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Say(말하기), Sing(노래하기), Dance(춤추기), Act(연기하기)를 아우르는 과정을 포함해 2022년에는 창작 뮤지컬 '전능학원의 비밀', 2023년에는 창작 뮤지컬 '사랑의 묘약'. 2024년에는 뮤지컬 ‘The Twelfth Night’를 성공적으로 공연했다.
SSDA는 지난달 21일부터 문예회관 나눔연습장에서 전문 뮤지컬 강사 및 현역 배우의 지도아래 뮤지컬 방학캠프를 진행했으며 8월 중순부터는 뮤지컬 주말캠프를 준비해 연습을 진행 중이다.
공연팀은 청양에 거주하는 청년과 직장인, 충남도립대학교, 청양고등학교, 정산고등학교, 청양중학교 학생 등으로 구성, 청년과 청소년들의 창의 감성 향상을 위한 예술 활동 경험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뮤지컬은 청양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문화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군내 청소년·청년 문화예술인이 만든 이번 공연을 많은 군민이 관람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청양 지역의 청년과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작품으로, 지역 사회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양군의 지속적인 지원과 청년들의 열정이 결합된 이번 뮤지컬은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지역 사회의 문화적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청년들에게는 창의적 표현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SSDA를 담당하고 있는 초이스뮤지컬컴퍼니는 청양을 거점으로 창단된 단체로 청양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로 활동하며 예술교육과 창작공연을 병행해왔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문화예술위원회 주관의 ‘2025년 지역도약예술지원’에 선정되어 청양의 대표적 위인 면암 최익현 선생의 정신을 조명한 창작 뮤지컬 '마지막 선비 – 면암 최익현'을 다시 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