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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남도, 지역정보화 우수사례 ‘국무총리상’ 수상

공무원 직접 코딩·개발 '예산 절감‧업무 효율, 두 마리 토끼 잡아'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경상남도가 12일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2회 지역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정보통신분야 담당자들이 모여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올해는 사전심사를 거쳐 경남도를 포함한 10개 지자체가 본선에 진출했으며, 본선에서는 현장 외부 전문평가(70점)와 참가자 투표(30점)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경남도는 이번 발표대회에서 ‘무(無)예산, 공무원 자체개발을 통한 행정혁신 도전기’를 주제로, 실무자들이 주도해 개발한 5개 디지털 행정 서비스 사례를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요있다!’는 공무원 출장 시 종이 영수증을 제출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폰 위치 기반 확인 방식으로 출장의 정확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또한 ‘어딨노?’는 인공지능(AI)이 관련 뉴스와 자료를 실시간으로 수집·분류해, 직원에게 맞춤형 업무 동향을 제공하는 브리핑 기능을 수행한다.

 

이 외에도 업무 담당자를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누고?’, 사진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찰칵!’, 구내식당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는 ‘언제가꼬?’ 등 현장의 실질적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도 함께 소개됐다.

 

이들 시스템은 모두 예산 투입 없이 직원들이 직접 기획·코딩·개발한 사례로,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업무 효율성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수영 경상남도 정보통신담당관은 “현장에서 바로 필요한 기능을 빠르게 구현해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행정을 강화해 도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