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진주시는 지난 16일 서울관광플라자 시민아카데미홀에서 열린 ‘2025 제3회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 시상식’에서 관광디자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TOPA)가 주최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우수 관광정책 사례를 시상하는 권위 있는 행사로, 진주시는 ‘진주 하모 관광캐릭터 사업’을 통해 지역 상징을 캐릭터 디자인으로 구현하고 이를 관광디자인 등 관광정책 전반으로 확산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진주시 관광캐릭터 ‘하모’는 2021년 공공미술 전시를 위한 공모로 개발된 이후, 공공미술 전시·굿즈 제작·스토어 운영·SNS 홍보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강화해 왔다.
또 서울 올림픽공원과 프랑스 바이올렛 축제 등 국내외 주요 행사에 대형 조형물을 설치해 진주 관광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하모 굿즈를 상품으로 내세운‘하모 나이트 미션 투어’, ‘모바일 스탬프 투어’ 등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캐릭터 디자인의 민간 개방·사용료 감면 정책은 소상공인의 캐릭터사업 참여를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차석호 진주시 부시장은 “하모는 이제 진주의 얼굴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쉽게 만나고 즐길 수 있는 상징이 됐다”며 “하모와 함께 새로 탄생한 ‘하모프렌즈 아요’, 그리고 진주의 대표 자원인 유등과 실크, 나아가 진주 K-기업가정신까지 더해 시민과 관광객이 지역색을 담은 다채로운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관광도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 잔디광장에서 ‘하모버스 : 하모 In Universe’를 주제로 하모 공공미술 전시와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하모프렌즈 캐릭터와 진주시 10월 축제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