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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통

안태준 의원, 여름철 철도 선로(경부고속선) 평균 표면 온도 5년간 10도 가까이 상승

선로 온도상승에 따른 서행 운행 횟수는 올해 8월까지 345회로, 서행 운행 횟수가 3회에 불과했던 '24년에 비해 100배 이상 증가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폭염 기간이 갈수록 증가함에 따라, 철도 선로의 평균 온도도 상승하고 있어 여름철 선로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대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경기 광주을, 국토교통위원회)이 한국철도공사(KORAIL)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년 전 대비(’20.7월 대비 ‘25.7월) 철도 선로의 평균 온도가 ▴고속선(경부고속선)은 9.7℃(‘20.7월 36.4℃ ➝ ’25.7월 46.1℃), ▴일반선(경부선)은 5.8℃('20.7월 38.7℃ ➝ '25.7월 44.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5.7월 기준, 철도 선로 최고 온도는 ▴고속선(경부고속선)은 56.6℃(7월 28일), ▴일반선 (경부선)은 59.1℃(7월 27일)였다.

 

여름철 철도 선로 평균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사고 예방을 위한 서행 운행 횟수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년 10건에 불과했던 여름철 서행 운행 횟수는 ‘23년 1,416건, ’25년은 8월까지 345건으로 급증했다.

 

다만 ’23년도, ‘25년도 서행 운행 횟수가 다른 연도에 비해 급증한 것은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한국철도공사가 서행 운행 기준을 강화한 것에 따른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철도공사는 선로 표면온도 상승에 따른 사고 예방을 위해 ▴자동살수장치 설치,▴장대레일 재설정, ▴도상자갈 보충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태준 의원은 “해가 갈수록 폭염 기간이 증가하면서 선로 평균 온도 상승에 따른 철도 안전 사고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며, “추가적인 자동살수 장치 설치, 차열성 페인트 도포, 서행 운행 기준 강화 등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철도 운행 안전 대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