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사천시는 지난 20일 우주항공테마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사천 북 페스티벌’이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서(書)로 품은 미래, 꿈을 넘어 우주로’라는 슬로건으로 사천시의 주력산업이자 도서관 특화 주제인‘우주·항공’을 담아 독서 문화 체험을 제공했다.
그리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 마련되기도 했다.
특히, 시립도서관 개관 이후 긴밀히 협력 해온 지역 기관, 도서관, 서점, 출판사, 강사들이 함께 참여해 공연·강연·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공감하며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날 개막식은 사천시 가족센터의 안개꽃 가족합창단, 경남 리틀 싱어즈 합창단의 무대로 시작해 다독자 표창, 축사, 개막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또한, 문학 낭독, 인형극, 책과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 풍선·버블 마술쇼 등이 무대를 채우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북버스, 셀프 포토존, 스탬프 투어, 팝콘·솜사탕, 푸드트럭까지 갖춰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북돋우며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했다.
특히,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으로 유명한 전 한국천문연구원 강성주 박사의 특강은 '화성에서 보낸 편지'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진행돼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으로 관객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도 행사장 곳곳에서는 VR 영상 체험, 메이커교실, AI 그림 그리기, 태양 홍염 관측, 페이스페인팅, 타로·보드게임, 책갈피·종이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겁게 참여했다.
박동식 시장은 “책은 시민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사천의 미래를 밝히는 힘이다”며 “이번 북 페스티벌을 통해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울리며 문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니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 사천시가 항공우주도시를 넘어 책과 문화가 어우러진 품격 있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