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경상남도와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미정)는 23일 오후 2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마음 충전’ 행사를 열고 정신건강의 날과 자살예방의 날을 공동 기념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200여 명의 정신건강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생명존중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합동 기념식이 진행했다.
경남도는 전 시군에 설치된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와 자살 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우울감 경험률 등 도민의 정신건강 지표가 점차 개선되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역 의원과 약국을 연계한 ‘우리동네 마음이음 사업’을 진행하고, 일상에서 자가검진이 가능한 ‘심심편의점’ 운영도 확대해 나가며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고 지원한다.
이번 행사는 정신장애인으로 구성된 해누리봉사단의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정신건강 유공자 표창,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슬기로운 쉼표, 무기력 극복하기’ 강연 등이 진행됐다.
아울러, 포춘 쿠키 희망 메시지와 인생 네 컷 포토존, 강연자 사인 도서 증정 이벤트 등 도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김미정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정신건강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재충전하는 과정”이라며 도민의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역할을 다짐했다.
이도완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은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예방은 개인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데 필수적인 과제”라며, “이번 행사가 도민들이 서로의 마음을 보듬고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와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도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 예방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