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제천시의 대표 음식 브랜드인 약채락협의회가 마련한 특별 프로그램 ‘인생약찬(人生藥饌)’이 9월 22일부터 제천 아열대 스마트온실에서 일주일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약채락 브랜드 소속 업소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해, 매일 하루 한 팀을 초청해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건강 밥상을 선보이는 특별 기획으로 준비됐다.
첫날은 4월의 밀밭과 바우본가가 문을 열며, 이어 화요일에는 청풍떡갈비, 수요일은 성현한정식, 목요일은 원뜰, 마지막 금요일에는 산아래가 차례로 참여한다.
각 업소는 제철 식재료와 한방 자원을 활용한 대표 메뉴를 선보이며, 음식의 본질적 가치인 ‘몸에 약이 되는 밥상’을 참가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장은 제천 아열대 스마트온실에서 열린다. 아열대 식물들이 조성된 특별한 공간은 온·습도 제어가 가능해, 숲속 정원 같은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건강 음식을 맛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약채락 페스티벌에서는 신규 인증 업소 6곳이 새롭게 합류해 주목을 끈다.
기존 약채락 16개 업소가 한정식 위주의 식당이었다면, 이번 신규 인증 업소는 디저트 전문점으로 외식 콘텐츠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4월의 밀밭 ▲솔솔 ▲소쿠리 ▲카페1929 ▲맛남제과 ▲앙트베이커리 등 6개 업소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으며, 이들은 지역 특산물과 한방 자원을 활용해 건강한 디저트를 선보인다.
특히 ‘4월의 밀밭’은 약채락 디저트 업소 중 한 곳으로, ‘애프터눈 티’ 세트를 준비해 인생약찬의 첫 무대를 장식했다. 관계자는 “외식 트렌드의 변화와 건강 경험 중심 소비 확대에 맞춰 약채락 메뉴를 다변화하고 있다”며 “간편식과 디저트 시장의 성장에 발맞추어 새로운 업소를 지정한 것은 약채락의 저변을 넓히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밝혔다.
약채락협의회는 이번 신규 업소 참여를 통해 건강 밥상뿐 아니라 디저트, 카페 메뉴까지 외식 콘텐츠를 확장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한층 다채로운 먹거리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생약찬 행사는 사전 신청을 통해 초청 대상자가 이미 선정됐으며, 행사 기간 중 대부분 일정은 접수 시작과 동시에 조기 마감됐다. 시 관계자는 “약채락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지역 특산물과 한방 자원이 어우러진 건강한 문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종의 참여를 확대해 외식 문화와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