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순창군의회 신정이 의원은 지난 29일 제297회 순창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유등면과 구림면 주민자치회 시범실시와 관련하여 대표성 확보, 전문성 강화, 재원 확보 등 주민자치회 성공 정착을 위한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신 의원은 먼저 “주민자치회가 민주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세대·성별·직업군의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인력풀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홍보와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대표성 확보를 강조했다.
이어 “주민자치회는 기존 자문기구와 달리 지역 현안을 스스로 발굴하고 예산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 만큼 전문성과 운영 역량이 필수적”이라며 “위원 교육 의무화, 단계별 운영 매뉴얼 보급, 전담 코디네이터 지원 등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원 확보와 관련해서는 전남 장성군이 고향사랑기부금을 주민자치 사업에 활용한 사례를 언급하며, “순창군도 기부금을 활용하거나 지정 모금을 도입해 주민자치회 사업 재원으로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일회성·행사성 사업은 지양하고 주민 수요가 높은 지역 현안 중심으로 재원이 투입되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유등면과 구림면 주민자치회의 성공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